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14일 제주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JDC 도민지원사업 시너지 데이’에서 사업 수행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도민지원사업에는 비영리단체와 마을공동체,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 연계 분야에서 19개 단체가 선정됐다. /사진=JDC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도민지원사업에 카카오의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접목해 지원 방식을 넓혔다. 기존 비영리단체와 마을공동체 지원에 민간의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연결해 제주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15일 JDC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엘리트빌딩에서 '2026년 JDC 도민지원사업 시너지 데이(Synergy-Day)'를 열고 올해 선정단체들과 사업계획과 실무 운영방안을 공유했다.
JDC 도민지원사업은 지역 현안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시작됐다. 올해는 비영리단체와 마을공동체에 더해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JIC)' 연계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올해 선정단체는 모두 19곳이다. 비영리단체 6곳, 마을공동체 10곳, 카카오 JIC 연계단체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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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데이에는 이 가운데 비영리단체 6곳과 마을공동체 8곳, JIC 연계단체 3곳 등 17개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영리단체 분야에서는 제주 국제화와 정주환경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 분야는 공동체 자립기반과 지역 활력을 높이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올해 새로 들어온 JIC 연계 부문이 눈에 띈다. 카카오가 2021년부터 제주에서 운영해 온 제주 임팩트 챌린지는 도민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아 해결책을 실행하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JDC는 JIC 참여단체가 발굴한 아이디어에 기관의 인프라와 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공기업이 사업을 직접 설계해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방식보다 주민과 민간단체가 현장에서 찾아낸 문제를 해결하도록 뒷받침하는 데 초.을 맞췄다.
JDC 도민지원사업 수행단체 관계자들이 14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시너지 데이’에서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19개 단체 가운데 17개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JDC 제공
JIC에서 활용하는 '디자인씽킹'도 이런 방식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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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나 주민이 실제 겪는 문제를 먼저 파악한 뒤 해결 아이디어를 만들고, 작은 규모로 빠르게 시험하면서 보완하는 문제 해결 방법이다.
올해 JIC 연계 지원 대상에는 유니버셜 서프, 골목놀이창작소, 상상플레이 등 3개 단체가 포함됐다.
비영리단체 분야에서는 사단법인 해피트리와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디홀, 제주올레, 한국의학연구소 제주분사무소 등 6곳이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분야에는 에스지아큐먼을 비롯해 신평리·신풍리·하효·화순리·하예1리·상예1동·서광동리·일과2리·행원리마을회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시너지 데이에서는 단체별 사업을 공유하고 회계·정산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사업을 각각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체 간 정보를 공유해 협업 가능성을 찾는 자리도 마련했다.
JDC가 지역사회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기관의 설립 성격도 있다. JDC는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공기업으로 관광·교육·첨단산업 등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기관 운영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도민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소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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