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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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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조진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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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체중 감량과 함께 예상하지 못했던 고민이 생겼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A씨는 "살이 빠지는 건 좋았는데 머리카락까지 빠질 줄은 몰랐다"면서 "올리브영에서 탈모 증상 완화 샴푸를 구매했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두피 앰플도 사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탈모 관리에 관심을 갖는 2030세대가 늘면서 유통·뷰티업계가 두피, 탈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중심이었던 시장은 헤어토닉, 앰플부터 두피에 직접 사용하는 디바이스까지 세분화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적인 뷰티 기업들의 화두는 탈모, 두피 관리다. 기존 스킨케어와 색조 중심에서 헤어·두피까지 관리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이 확산되면서 단기간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탈모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30 탈모 환자만 8만명···앰플 검색량 24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만 23만7009명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대는 3만5803명, 30대는 5만712명으로 2030세대가 전체 환자의 36.5%를 차지했다 릴게임 뜻 . 병원을 찾지 않고 샴푸나 앰플 등으로 자가 관리하는 소비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탈모 고민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탈모 관심은 제품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탈모 검색량은 145%, 탈모샴푸는 152%, 탈모앰플은 241% 늘었다. 헤어케어 매출은 최근 3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입。 브랜드 수도 2022년 대비 50% 늘었다. 과거 탈모 관리가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데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두피와 헤어라인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가 확장되고 있다. 앰플이나 토닉을 원하는 부위에 직접 바르거나 브러쉬 형태의 제품을 활용하는 등 관리 방식도 세분화됐다. 저가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성장세가 더 두드러진다. 다이소의 두피 앰플, 토닉 매출은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증가했고, 8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도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늘었다. 다이소 샴푸 매출은 올 1월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증가했고 이후 8월까지 매달 70~200%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다빈치다운로드 고가 전문 제품뿐 아니라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저가 제품까지 판매가 늘면서 두피 관리가 일상적인 뷰티 소비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피알은 기술 개발, 아모레·애경은 헤어케어 키운다 뷰티 기업들은 제품을 넘어 기술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고주파 미세천공(RF Microporation) 기술을 활용한 탈모 치료 효능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저널인용보고서 기준 약리학 분야 상위 10%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는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형성하는 기술을 탈모 치료에 적용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핵심이다. 모다모다가 다이소 단독 출시한 고효능 두피 케어 '볼륨 리페어 라인'.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다이소 전통적인 뷰티 기업들도 헤어케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 헤어케어를 차세대 글로벌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집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헤어케어까지 넓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도 올해 헤어케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헤어케어 사업 비중을 내년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모바일 바다이야기릴게임솔루션 기존 샴푸·컨디셔너를 넘어 두피와 모발의 고민을 세분화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통·뷰티업계가 헤어·두피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소비층과 제품군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탈모 관리 수요가 2030세대로 넓어지고 샴푸에서 토닉, 앰플, 디바이스까지 구매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탈모를 바라보는 젊은층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탈모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미리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젊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탈모 고민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탈모를 중장년층만의 고민으로 여기는 인식도 옅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탈모, 두피 제품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샴푸 중심이었던 제품군을 앰플과 토닉, 브러쉬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뷰티 제품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형과 사용 방식을 다양화하는 식이다. 두피 관리가 얼굴이나 몸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뷰티 루틴으로 자리 잡을 경우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탈모 제품은 중장년층이나 이미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최근에는 젊은층이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제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소비층이 젊어지면서 샴푸뿐 아니라 앰플이나 토닉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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